1.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정말 정말 좋았다. 이 책을 통해 김혜남 선생님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 책을 여러 권 구입해서 읽었다. 선생님을 검색하다가 마침 인천에서 근무하고 계시길래 찾아가려고까지 했다. 서른살이란 의미가 이미 지나간 사람들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아직 그때가 다가오지 않은 사람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큰 기로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조만간 다시 이 책을 들춰보고싶다.
2. 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중고서점에서 구매했는데 너무 어렵다.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3.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김혜남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속편이다. 역시 1편만한 2편은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1편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이 책은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 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우르슬라 누버
내 마음 속에 아직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를 치유하는 건 결국 어른이 된 내 자신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고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신경쓰지 않는다면 무심하게 지나치겠지만 아직 자라지 못한 어린 아이가 하는 말에 대해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4. 자기사랑 노트, 오제은
이 책은 생각보다 읽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소화시킨 이유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있기때문이었다. 가끔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꺼려지기도 했지만 읽는내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책이다.
5. 군주론, 마키아밸리
도덕경이랑 마찬가지. 아직은 때가 아닌 듯. 읽고 싶어도 읽히지 않는다.
6. 프로이트의 의자, 정도언
한창 MBTI에 푹 빠졌을 때 프로이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마침 이 책이 출간되었다. 그래서 낼름 구입했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특히 무의식에 관한 부분은 정말 재밌었다. 앞으로도 종종 읽어야지.
7.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작년에 읽었던 최고의 책이다. 지금도 이 책에 소개 된 소설 등을 하나 둘씩 구입하고 있다. (물론 읽는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그 중에서 가장 끌렸던 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고양이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니, 강신주의 소개 글을 읽을 때 정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48개의 감정과 그에 걸맞는 소설을 소개한 이후에 철학자의 어드바이스가 적혀있는데 이거 읽는 재미로 책을 읽었었다. 감정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을정도로 풍성했고 내용 또한 좋았다.
8.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지그문트 바우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다상담 리뷰를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동녘 출판사에서 내 리뷰를 읽고 이 책을 선물로 주셨다. 이 책은 120p 정도로 구성되어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나중에 작가에 대해서 구글링 해보니 여전히 우리 사회에 관심이 많은 올해 90살의 폴란드 출신 사회학 교수님이었다. 앞으로 이 분의 책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할 예정.
9.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서른살 시리즈에 이어 김혜남 선생님의 작품이다. 아예 읽지 않은 건 아니지만 아직 완독은 못했다. 어른으로 살기 힘들 때 읽지 않을까?
10. 강신주의 다상담 2,3, 강신주
강신주 박사에 흠뻑 빠진 계기가 된 책이다. 1권이 나왔을 땐 1권이 좋았고 2권이 나왔을 땐 2권이 좋았고 3권이 나왔을 땐 3권이 좋았다. 이런 책은 자주자주 읽어줘야 한다. 특히 한때 등산을 다니면서 벙커원 팟캐스트를 주구장창 들었었다. 확실히 내 타입이다.
11.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역시 강신주 박사 책,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앞 부분은 참 재밌게 읽었다. 특히 강의를 무척이나 많이 하신 덕분에 심심할 때마다 유튜브에 들어가서 이 분의 강연만 봤던 기억이 난다.
12.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는 걸까, 김혜남
살면서 늘 궁금했던 주제다. 우리는 사랑과 비슷한 다양한 감정들을 사랑이란 감정으로 착각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감정을 구분할 줄 알아야한다.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줬던 책.
13.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알랭 드 보통을 보고 집어왔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김혜남 작가의 책이랑 비슷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14. 자존감, 이무석
가끔 자존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때가 있다. 자존감에 대해서 분명한 건 나는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 낮거나 보통 정도라고 추측할 뿐이다. 어쨌든 사람은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높아야 행복한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자존감을 높여주지는 않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자신을 얼마나 해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15. 건투를 빈다, 김어준
말해서 무엇하랴, 어쩌면 강신주 박사 책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김어준, 강신주 말고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16. 청춘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한윤형
군대를 갓 전역하고 선배의 추천으로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결말은 다소 모호했지만 화두 자체는 훌륭한 책이었다. 열정페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어쩌면 그런 문제에 대한 키워드를 던져줬던 책이다. 그때 처음으로 한윤형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역시나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결론은 모호하다. 하지만 청춘 누구라면 공감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기성세대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이미 답을 정해줬다면 한윤형은 청춘이 아플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17.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작가도 좋아하고 이 책도 좋아하지만 책을 완독할 수가 없었다. 말이 좀 어려웠다. 하지만 소유, 존재라는 말이 갖는 의미는 충분히 이해했다. 이 두 가지 단어가 어쩌면 인생을 관통할만큼 전체를 꿰뚫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이 책말고도 에리히 프롬 책들이 참 좋다고들 하는데 몇 권 더 구매할 생각.
18.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
이런 장르의 책은 확실히 강신주 박사의 전문 분야다. 다른 철학가들은 흉내낼 수 없다.
19. 나만 모르는 내 성격, 오카다 다카시
생각하컨대 일본 사람들은 심리학 쪽으로 타고났다. 특히 성격에 관한 심리학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깊이 볼 내용은 없지만 자신이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심리테스트도 있으니 가볍게 볼 수 있다.
20.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무기력은 생각보다 무서운 병인데 혼자서 인지할 수 없는 병(?)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무기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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