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반응형

 


꽤 늦게, 연말이 돼서야 알게 된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거리상 가깝지 않고, 주변에 이런류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흔치 않아서 소식을 접하기가 힘들었다. 다행히도 꽤 오래 전시회를 열고 있고. 마침 시간이 돼서 오늘에서야 다녀왔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쪽으로 나와서, 스타벅스를 우측으로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림 미술관이 보인다.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입구에 도착하니 약 100명 정도 되는 사람이 밖에서 추위를 떨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요일에 온 게 크나큰 실수였다. 밖에뿐만 아니라, 비좁은 전시공간 내에서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온전히 전시 관람을 하기엔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낮, 한가한 시간대에 오는 게 가장 좋을 거 같다.

 

 

 

앱스토어나 구글 마켓에서, 대림미술관 앱을 다운 받으면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어떤 작품에서는 가이드의 설명으로만, 또 어떤 작품에서는 은희경 작가의 시 낭독으로 작품의 설명을 대신해준다.

  

 

 

 

 

청춘, 그 자유분방함을 나타내기 위함일까. 주로 벌거벗은 모습들의 사진들이 유독 많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 광활한 바다의 한 가운데에서, 청춘의 두 남녀가 어느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연과 하나 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 깊다. 그래서 나가는 길에 포스터도 이 작품으로 한 장 구매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