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반응형

 

 

 작년 2013 드라마 페스티벌 같은경우는 총 10편이 방영되었다. (2014 MBC 드라마 페스티벌은 9월 4일부터 시작)

총 10편의 작품 중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주연: 유선, 채빈)과  <하늘재 살인사건> (주연: 문소리, 서강준, 이세영)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 (주연: 유선, 채빈)

 

<아프리카 살아남는 법> 같은 경우 10년전 떠난 엄마와 딸이 다시 만나, 한달간 같이 지내면서 그 안에서 비춰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국제구호활동가로 활동하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기전에 딸을 만나로 온 유선의 연기와, 그 딸 역할을 맡았던 채빈의 연기가 인상깊다.

 

 

 

 

 

 

<하늘재 살인사건> (주연: 문소리, 서강준, 이세영)

 

 일단 영상미가 너무 아름답다. <하늘재 살인사건> 같은 경우 1950년대 전쟁직후의 불안한 상황에서 장모와 사위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얼핏보면 <사랑과 전쟁> 같은 막장드라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비극을 생각하면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글보다는 직접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단막극.

 

 

 

 

<딸기 아이스크림> (주연: 엄현경, 김영훈) 

 

11년에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임에도 아직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주인공 엄현경이 약간은 어색한 연기를 펼치기 하지만 극의 흐름에는 그다지 방해가 되진 않는다.  현재와 과거의 시간들을 번갈아가면서 컬러/흑백 화면으로 구성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드라마가 끝나고나면 가장 긴 여운이 남았다. 

 

 

 

 

 

<화평공주 체중감량사> (주연 : 유진, 류승수, 최대철)

 

백제시대 공주의 체중 감량사를 담은 로맨틱(?) 코믹 드라마.  화평공주 역할을 맡은 유진은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약 3천만원의 뚱뚱한 분장을 했다고 한다. 다소 가볍고 산만할 수도 있는 스토리를 유쾌하고 신명나게 풀어낸게 포인트.

 

무엇보다 유진이 결혼하기 전 찍었던 마지막 작품이라고. 

 

 

 

<습지생태 보고서> (주연 : 성준)

 

원작 동명만화 습지생태보고서를 브라운관으로 가져온 작품이다. 본래 최규석 작가의 만화 작품은 연개성 없이 사건을 중심으로 만화들이 구성되어있는데 그런 작품을 드라마로 만들어낸 PD에게 박수를 보낸다. 가난한 청춘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번쯤, 아니 모든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청춘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낸 드라마. 만화로 봐도 좋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 (주연: 류수영, 남보라, 유인영)

 

어떤 한 남자(류수영)가 교통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리면서 자신의 과거를 찾는 식으로 구성된 드라마. 그 모습을 지켜본 여주인공(남보라)이 그 남자의 기억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임팩트는 약하지만 꽤나 흔한 소재인 기억상실증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비중은 적지만 유인영의 연기도 좋다.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주연: 김지석, 정소민)

 

여태까지 봤던 가난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중에 가장 처절하다 못해 먹먹한 스토리.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여운에서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한다고. 흔히 드라마는 현실과 다르다고 이야기 하지만, 이 드라마는 오히려 현실을 드라마로 보일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있다.

 

존 레논의 "Oh my love"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그런 담담한 분위기를 더욱 더 배가시킨다.

아직도 김지석의 연기가 눈에 밟힌다. 그가 그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다시 봤다.

 

 

 

 

 

<진진> (주연 : 신소율, 윤진서)

 

이 드라마는 드라마가 아니다. 한 편의 영화라고 불러주고 싶다.웬만한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 없을정도로 수준급.

그저 예쁜 줄로만 알았던 신소율의 연기에 소름 돋았고, 윤진서와 다른 배우들 연기 또한 평균 그 이상이다.

 

유독 저 사진 속 신소율의 웃고있는 표정이 슬퍼보인다.  또한 이 드라마 같은경우 2번 이상 본 사람들이 많다.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음)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낼 수 있었을까. 진진 작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