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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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바인더 중 가장 많이 반성해야 할 독서노트. 2012년, 처음 3P바인더를 사용했을 때부터 만들었던 노트인데 아직 한 권에 불과하다.


올해 좀 더(가 아니라 많이) 분발해야 하는 서브바인더이기도 하다. 



대학생일 때, 야심차게 이 책은 다 읽어봐야겠다! 해서 철해놓은 건데


사실 몇 권 읽다가 내가 왜 이걸 읽어야하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필요성이 있어야하는데, 그냥 목록에 있다고 읽다니.)


어쨌든 리스트에 있는 책들이 다 좋은 책이긴 하겠지만 나와 맞지는 않았다.




 읽고 싶은 책이나 읽었던 책들이 같이 정리되어 있다. 


3년이 지난 지금 봐도 내가 적어놓은 거라 그런지 리스트에 있는 책들이 보고 싶다.



강신주를 처음 알게 된 책.


다상담 1권을 읽고 2권, 3권을 연달아 구매했다.


조만간 다시 읽어야겠다. 


다시 읽고 독서노트를 기록할 예정인데 이때의 독서노트와 지금의 독서노트는 동일할까?






강신주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제목부터 너무 좋았다.


김연수 작가의 책은 피면 계속 읽게되는 흡입력이 있어서, 독서노트에 적은 게 좀 부실하다. 




이해인 수녀도 참 좋았다. 


"살기 싫다, 죽고싶다고 푸념하는 이들의 다양한 하소연을 들으면 나도 금방 우울해진다. 

그런 날은 나도 딱히 살 게 없어도 동네 시장을 가로질러 산책을 간다"


처음에 적어놓은 이 구절이 여전히 공감된다.





예전에 페이스북을 참 열심히 했을 때, 책벌레라는 그룹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푸념 비슷한 질문을 올린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


그 중에서 어떤 한 분이 추천해줬던 책.


읽고 나서 정말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문제는 무기력이다.


무기력한 사람들이 읽겠지만, 사실 무기력할 땐 책을 읽기보다 당장 밖으로 나가는 게 좋다.







장영희 교수. 


아버지도 교수셨는데, 책을 엄청 많이 읽으셨다고.


그래서 당연히 많이 읽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저런 아버지가 되어야지. 





이름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장미'라고 부르는 것은 그 어떤 이름으로라도 여전히 향기로울 것을


맞다.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다. 



만약 살아계셨다면 꼭 한 번 뵙고 싶었다.


그나마 이렇게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된다.



최근에 청춘의 문장들+ 를 샀는데, 김연수 작가의 수필은 매번 옳다. 




건투를 빈다.


김어준에 푹 빠졌을 때 읽었던 책.


이 책을 보고 '절반이 꼭 공평한 건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환경에 따라서 30%만 가져도 충분한 사람이 있고 70%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


서로의 상황에 맞게 배분해야 그게 공평한거지.


앞뒤 따지지 않고, 너 50, 나 50.


이렇게 나누면 둘다 불만이 생기기 마련.





이때 독서 참 많이 했다.


지금의 나는 이때와 뭐가 다른가.


오히려 지금 상황이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나빠진 건 없는데 지금의 나는 이때만큼 읽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이 나오고 전국에 계신 29살 여성분이 이 책을 싹쓸이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읽고 싶다기보다 어떤 책이길래? 궁금함이 컸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향의 지속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


공감만 좀 많이 되는 정도.






바스락 독서모임을 시작하면서 처음 읽었던 책이기도 하다. 


본깨적에는 시간의 정의와 이 책에서 명시된 10가지 자연법칙만 적어놓았다.




나머지는 이렇게 마인드맵으로 작성해서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북 리스트를 글로만 적어놓으면 그 책을 읽고 싶다는 느낌이 좀 약할 때가 있다.


그래서 이미지로 넣어놓자! 해서 이 양식을 만들었는데


더 안 읽음.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리스트에 있는 책들은 꼭 읽을 예정이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으면 내용이 달라지잖아요?

그건 내가 지금 공감하는 부분이 과거보다 나아졌다는 거에요.



딱 어린 왕자가 그랬다.



가끔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던게 이런 문장을 보는 순간 아! 그거였다. 하고 번뜩일 때가 있다.


특히 그런면에서 강신주가 나와 많이 맞다.




청소력은 이 3가지 키워드가 딱 핵심.


이런 발상이 참 신기했다. 


처음에는 청소력이라길래 청소하는 힘을 길러주는건가? 싶었는데


더 많은 것을 제시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청소하지 않은 사람은 못 봄.ㅋㅋㅋㅋㅋ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었다.


그 책을 쓴 공저 셋 중에 한 분이신데, 평소에도 눈 여겨보고있었다.


열정 그 책은 화두는 좋았으나 결론이 다소 답답했는데 이 책도 그랬다.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에 이어서 문장을 더했다.



읽을 때마다 '아 맞다, 그랬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만드는 책.


어쩜 이렇게 사람 마음을 잘 알까.






강신주의 감정수업 


첫번째 감정인 비루함.


철학자의 어드바이스를 필사했다.


제일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배움 23가지.


단순하면서도 핵심만 간결히 기술되어 있다.


바스락 독서모임 두번째 시간에 진행되었다.



배움에 이어 인상 깊은 구절도 이렇게 본깨적에 적어놓았다. 



이건, 대학교 다닐 때 3P바인더 강의 들었을 때 작성했던 본깨적. 


이 본깨적만 보면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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