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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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씨가 쓴 책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에서 주간계획표 작성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읽어보면 스케줄을 어떤 단위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장단점을 적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3P바인더는 이 중에서 3일 단위의 목표관리를 지향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3일 단위의 목표관리가 가장 적합하지만 변수가 많고 일정에 쫓기는 직군들은 상황에 따라 일일 단위의 목표관리를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바인더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록하는 것 또한 좋아한다. 그래서 일간 계획도 욕심날 법 하지만 자신의 스케줄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일간 계획을 작성할 경우 위의 표처럼 지나치게 세밀하게 작성되어 시간관리보다 오히려 기록에 쫓길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한다. 


참고로 필자도 일간계획을 도전했다가 큰 낭패를 본 적이 있다. 시간별로 세밀하게 기록하는 것은 좋지만 일간계획을 작성하면 주간계획은 쓸 것이냐, 말 것이냐도 고민이었고 만약 쓰게 된다면 일간/주간/월간 계획을 매번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일간계획 같은 경우는 1달치 분량만 하더라도 15장씩 들고 다녀야하므로 용지 압박도 상당했다. 3P바인더에서 말하는 3개월분을 적용한다면 무려 45장을 들고 다녀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스케줄 관리에 능하지 않다면 주간계획이 가장 적당하다.  


그럼에도 청개구리처럼 '나는 일간계획 한 번 써볼래!'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필요에 의한 사람들은 백 번, 천 번이고 권하고 싶다. 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 같은 경우도 하루에 어느 공부를 몇 시간한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필요성을 느낀다면 적극 권하고 싶다. 다만 일상이 반복되는 직업에 속하는 사람들은 써보면 알 것이다.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귀차니즘은 덤)






일간 계획은 크게 보면 총 8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진다. 여기서 상단에 날짜 계산기 및 하단에 명언 영역까지 포함한다면 10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은 1번부터 5번 영역은 고정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6번부터는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1. 캘린더


이 양식은 엑셀로 만들어져 있다. 날짜 계산을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수식에 의해서 달력이 계산되면 현재 주차와 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달력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시각적으로 굉장히 유용한 영역이기도 하다. 



2. 목표 관리 


주간계획표처럼 Object와 Private으로 나뉘어져 있다. 역시나 상황에 따라 체크박스를 추가하여 목표를 피드백할 수도 있고, 항목이 부족하다면 반으로 나뉘어 여러 칸으로 사용하는 것도 팁이면 팁. 




3. 스케줄


시간 같은 경우 일반 주간계획표처럼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가 보편적이겠지만, 모든 사람이 아침형 인간일 수는 없다. 자신에 맞게 변경하여 사용하면 된다.   




4. 개인 역량 개발 


올해 독서 50권을 계획했다면, 그에 대해서 역산 스케줄링을 대입하면 1달마다 약 4권을 읽어야 하고 1주일마다 약 1권을 읽어야 실현가능성이 올라간다. 한 권의 책이 약 300p라고 가정한다면 하루에 얼마나 읽어야 하는지, 또는 얼마나 읽었는지 '개인 역량 개발'에 기록하면 된다. 예시는 독서로 들었지만 그 이외에도 자신에 맞게 업무 또는 취미에 맞는 다양한 역량 개발을 위한 기록을 위한 공간이다. 




5. 오늘의 우선 업무


주간계획표에서 To-do 영역에 프랭클린 플래너의 장점이 더해졌다. 3P바인더의 체크박스를 통해 업무를 피드백하고, 우선순위(ABC)에 따라 일의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우선 순위 A급에 해당한다면 웬만해서 그 날 진행해야 하고, C급 이상일 경우는 굳이 오늘이 아니어도 되는 일들을 명시하면 된다. 피드백 후에 A급의 연기, 위임이 많다면 자신의 일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6. 가계부


필자 같은 경우 주간계획에서 To-do 영역에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는데 가끔 지출 내역이 많아지면 이 영역이 꽉 차버리고 만다. 일간계획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입/지출 내역을 별도의 영역으로 구분짓고 있다. 



7. 메모


말 그대로 메모를 할 수 있는 영역.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다가 잊어버릴 수 있는 내용을 적을 수도 있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사야 하는 생필품을 적을 수도 있다. 



8. 기타


필자는 기타 영역을 삼시세끼와 샤오미 미밴드로 기록되는 걸음 수를 적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영역 또한 각자 입맛에 맞게 변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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