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반응형






1.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정말 좋았던 에세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작년에 <청춘의 문장들+>도 출간했었다. 그 책도 좋았다. 김연수 작가의 글은 에세이에서 가장 또렷하게 보인다.


2.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 작가의 종교색이 짙은 책은 정말 싫어한다. 그렇지만 이해인 수녀님의 책은 종교 위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故 장영희 교수님과 비슷하게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3.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장영희


읽는 내내 참 좋았다. 읽는 동안 인생에 대한 고민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느낌도 들었다.   


4.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장영희 교수가 살아온 길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을 제시해준다. 남들과 다르기에 분명 쉽지 않았을 삶이었을텐데.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내 나름대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다.  


5. 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위 두 권의 책보다 울림이 강했다. 3권 다 에세이임에도 전혀 겹치는 내용이 없었다. 그만큼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신 것처럼 느껴졌다. 


6. 청소력, 마쓰다 미쓰히로


얇기도 하고 그냥 가볍게 읽을 요량으로 구입한 책인데 생각 외로 좋았다. 내 머리가 복잡한 건 내 방이 지저분해서 그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새로운 관점이 신기하기도 했다. 생각이 많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7.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김수영


하고 싶은게 많은 대학생이면 꼭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일반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디테일하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자신의 직업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인상에 깊었다. 


8. 88만원 세대, 우석훈&박권일


가끔은 이렇게 돌직구를 보여주는 책도 필요하다. 정부에서 불온서적 또는 대놓고 숨기는 책들은 읽어야할 필요성을 느낀 책이기도 하다. 대학교 1학년 때 교편위 활동을 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다.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그땐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 말은 현실이었다.  


9. 무지개 원리, 차동엽


읽을 땐 좋았는데 나중에는 별로였던 책. 특히 나중에 명사들을 앞세워서 <무지개 원리, 실천편>도 나왔는데 최악이었다. 


10.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연하게 집었던 책, 사실 우연이라기보다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때쯤 마침 힐링캠프에 작가가 출연하셔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대단하다라는 단어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다.  


11. 지지 않는다는 말, 김연수


역시 김연수 작가 책. <청춘의 문장들>만큼이나 좋았다. 


12. 1년만 미쳐라, 강상구


온라인에서 책을 구입할 때 2~3천원 차이로 무료배송 기준을 못 채울 때가 있는데 그때 무료배송을 위해서 넣었던 책이었다. 그땐 배송비가 아까워서 산 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배송비를 내고 사고 싶은 책만 살 걸. 작년에 알라딘에 책을 팔면서 이 책도 넘기려고 했는데 매입조차 안해주더라. 1년만 미치고 싶은 사람 있으면 공짜로 드리고 싶은 책이다.


13. 독한 것들의 진짜 다이어트, 셀러오 


군대에서 살이 많이 쪄서 안 되겠다 싶어서 누나에게 구입해달라고 말했던 책이다. 처음엔 도움이 많이 됐는데 역시 다이어트는 책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는 걸 깨달았다. 전역을 하고 집에 가져왔는데 어느새 누나가 보고 있더라.


14.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글 쓰는 걸 좋아하고, 꼭 읽고 싶어서 꽤 오래전에 샀던 책인데 이상하게 읽히지 않는다. 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 독자가 아닌 이성을 유혹하는 글쓰기로 착각하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신주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처럼 제목만 봤을 땐 헷갈릴만 하다. 그래서 책을 살 땐 꼭 목차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금은 심적 여유가 없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많이 못하고 있는데 쓰고 싶은 욕구가 발동하면 카페 가서 읽어봐야겠다.   


15. The Secret, 론다 번


베스트 셀러라서 구입했던 책, 도입부에서는 이목을 끌었는데 뒤로 갈수록 별로였다. 약간 종교적인 색깔도 있어서 더욱 별로였다. 


16. 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김민수


이런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경제/재테크 쪽에 무지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한 권쯤은 읽어볼만 하다. 


17. 불안, 알랭 드 보통


이 작가는 유독 한국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그렇고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렇다. 한국사람들이 왜 그들에게 열광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좋은 작가임은 틀림없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의 글은 어려운 주제들을 쉽게 읽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18. 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몇년 전에 생일 선물로 받았던 책. 한 번 들춰 본 기억은 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19. 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처음 이 책을 봤을 땐 왜 이 동화책이 우리집에 있지? 싶을 정도로 유아틱한 디자인이었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가볍게 읽었던 책.


20.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장영희 교수가 살아있었으면 서강대에 청강하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작가이자 교수이다. 글에서 그녀의 착한 인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21. 아웃라이어


만 시간의 법칙, 처음 봤을 때 인상 깊었다.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실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2.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중고서점에서 집어온 책, 읽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대체로 평이 좋았다. 하지만 내 손에 쉽게 잡히진 않는다. 남이 재밌든 재미없든 일단 내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읽는 타입인 것 같다.


23.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베스트셀러라서 구입했던 책, 이런 책들은 인기 많을 땐 호평을 받다가 이후에 악평을 받는다. 읽었나 안 읽었나 기억 조차 안나네.


24.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섬유 유연제가 어떻게 시장을 장악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다. 초반부는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힘이 빠졌다.


25.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 


공지영 작가는 그다지 좋아하는 작가가 아닌데 그녀의 책은 신기하게 서점만 가면 집어온다. 공지영의 글을 읽으면 이상하게 공지영 생각은 하나도 나질 않는다. 참 신기한 작가. 


26. 서른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아직 서른 살이 되지 않았으니 지금 알아도 좋을까?


27. 일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정은지


아마 직장을 다니면 읽게 되리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