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8박 9일 부산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처음 떠나보는 워케이션이라 굉장히 즐겁게 잘 다녀왔다. 그리고 4월쯤 되니 연간목표가 안 맞는게 있어서 수정했음.
2024년 계획 with 만다라트
심리자본
1. 미라클 모닝
4월에는 미라클 모닝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총 20일 중에 세 번은 푹 자고, 나머지 열 일곱번은 잘 일어났네요. 물론 일어나서 루틴을 잘 수행했느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일어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5월에는 잘 일어나는 것을 넘어 좀 더 부지런히 시간을 써봐야겠어요. 점점 할 게 많습니다. 그렇다면 아침 시간을 써야죠.
2. From Today
매일 하루를 점검하는 From Today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혼자 하고 있고요. 오늘 기분은 어떤지, 스트레스는 어떤지, 약은 뭘 먹었는지, 무슨 일을 했고 커피는 몇 잔을 마셨는지 등을 스스로에게 묻는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일 저녁 10시가 되면 핸드폰에서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해놨답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노션에도 기록하게 만들었습니다. 4월에는 베타 테스트 겸 해봤고, 5월부터 좀 더 수정하고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주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한 번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 From Today에 대한 글은 따로 블로그에 썼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3. 오늘의 회고
회고가 중요한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중요하다고 긴급하진 않죠. 그렇다보니 밀리기 일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WF 인증할 때 회고도 같이 기록하게 만들었습니다. 매일 기록을 할 때 들었던 생각, 오늘을 마치고 든 생각들을 적습니다.
4. 원칙 축조하기
올해 '심리자본' 목표 중 하나가 원칙 축조하기였는데,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원칙을 축조하고 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채우고 수정해나가야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원칙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파란불에만 건너자고 다짐하면서도, 차가 오지 않을 때면 건너게 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경제자본
1. 저축률 60% 이상 유지하기
4월에도 저축률 71%로 선방했습니다. 3월에 비해 약 6% 정도 떨어진 건 아쉽지만 8박 9일의 부산 워케이션, 알리에서 이것저것 주문, 계절이 바뀌어서 옷 주문한 거 치면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봅니다. 욕심 같아서는 80% 이상으로 올리고 싶은데 그럼 쫄쫄 굶고 살아야해서 쉽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2. 노란우산 연 300 납입
노란우산은 4월분까지 넣었습니다. 연 누적 100만이네요. 어느새 1/3가 채워졌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3. 배당금 흐름 (연 300만원)
1년 중에 배당 파티가 있는 4월이 찾아왔습니다. 4월에는 원화 배당 106만, 달러 배당 34달러, 엔화 배당 1015엔을 받았습니다. 꽤 쏠쏠하죠? ISA 계좌에 금융주, 우선주들을 많이 배치해놨습니다
2024년 누적으로는 원화 133만, 달러 101달러, 엔화 1015엔을 받았습니다. 배당을 받는 계좌가 비과세(ISA,연금저축펀드)라서 세금이 적어서 좋네요. 올해 연말에 ISA 계좌를 만기해지해야해서 배당금 300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봐야겠습니다.
4. 청약통장 (연 300만원)
4월 청약도 30 납입했습니다! 이 페이스대로면 10월까지만 납입하면 됩니다. 연 누적 120만.
5. 청년도약플러스적금 가입
4월 4일에는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하나 들었습니다. 도약계좌 일시납한 사람들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18개월 정도 도약계좌에 납입하지 않아도 되서, 그 사이 빈 틈을 은행들이 새로운 적금으로 자산형성을 돕는다고 뉴스가 나왔었거든요.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아쉬운 상품이지만 우대 금리까지 받으면 금리 5%짜리입니다. 월 50만에 1년 상품이고요. 슬슬 적금이 많아서 자금 압박이 오네요. 이제 정말 좋은 적금 아니면 참아야겠습니다.
신체자본
1. 매일 10,000보 걷기
4월에는 평균 11,440보를 걸었습니다. 의식적으로 많이 걸으려고 했던 달입니다. 특히 워케이션 기간에 많이 걷기도 했고, 생각보다 구멍난(?) 달이 적어서 다행입니다. 27일에는 아파서 집에서 푹 쉬었고, 나머지 29일은 모두 움직임이 있었네요 :)
2. 체중 10kg 감량
슬슬 종합 건강검진도 좀 하고, 치과 스케일링도 하고. 건강검진 때 아마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외부 자극을 받아야 시작하지 않을까요,, 흠...
언어자본
1. 영어 공부 with 듀오링고
어느덧 100일을 넘었습니다. 4월에는 30일 꾸준히 계속 이어갔네요. 그런데 살짝 찔립니다. 열심히는 못 했거든요. 미라클모닝할 때 듀오링고도 같이 해야겠습니다. 모닝루틴을 한 번 만들어봐야겠군요.
2. 단어, 어원 수집
나심 탈레브 책들에 어려운 단어들이 조금 나옵니다. 그래서 함께 읽고 있는 모임원분들과 용어를 수집해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원, 단어도 틈틈이 수집하고 있고요. 4월에는 '이지적'이라는 단어를 수집했네요 :)
지식자본
1. 오프라인 독서모임 <운의 알고리즘>
4월 7일에는 책 <운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저까지 총 다섯 분이 참여했고요. 운에 대해 이야기 나누니 잼나더라고요. ㅎㅎ 어렸을 때는 내 길은 내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하신 분들도 비슷하더라고요.
2. 나심탈레브 독서모임 <행운에 속지 마라>
16일에는 나심탈레브 두 번째 책 <행운에 속지 마라> 독서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책이었던 <스킨 인 더 게임>과 비슷한 듯 다른 <행운에 속지 마라>도 역시 재미납니다. 다음 책인 <블랙 스완>부터는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단톡방을 만들었어요. 함께 진도 체크하면서 완독하고 독서모임을 하려고요 :)
3. WF 온라인 모임
디정클에서 WF 습관모임을 하고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15일에 온라인 모임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꿀팁을 알려드렸고 매달 1회씩은 함께 온라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4. WF 가이드 작성
WF 가이드를 쓰고 있습니다. 주변에 쓰시는 분들은 많은데, 오래 쓰더라도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보여서 제가 가이드를 꾸준히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유튜브로도 한 번 찍어봐야겠네요. 일단 블로그에 쓰는 것부터 시작! 4월에는 총 세 편을 남겼습니다. 5월에도 꾸준히 남겨볼게요.
지식 자본 중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생관생 재독은 7월, 설계자 시리즈는 8~10월에 아마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회자본
1. 월간디정클 4월
4월 월간디정클은 5일, 19일 두 번 했습니다. 매달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의 목표에 대해, 한 달은 또 어떻게 지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항상 이 시간이 즐겁습니다. 현재 이름은 월간디정클이 되었지만, 처음 이름이 '목표 공유회'였거든요. 공유회라는 게 애초에 남들에게 뭔가 공유할 게 있어야만 가능하죠.
2. 22대 총선 사전 투표
다들 당연히 투표하셨죠? 결과를 바꿀 수 없더라도 항상 투표장에 갑니다. 사전투표를 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로 없어서 금방 끝냈습니다.
문화자본
1. 부산 워케이션
올해 목표 중 하나가 국내 워케이션이었는데, 역시 목표를 만천하에 공개하면 다들 도와주나봅니다. 아는 분이 부산 워케이션 소식을 알려주신 덕분에 8박 9일 다녀왔습니다 :) 앞으로 강원, 제주 등 다양한 지역을 다녀보려고요. 워케이션에 대한 후기는 계속 블로그에 남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2. 주간 세모오네모
주간 세모오네모는 52주차 중에 17주차까지 완료했습니다. 어느덧 올해 1/3이 넘었네요. 주간 세모오네모 썸네일은 기존에 파란색 배경에서 그 주간에 인상 깊었던 사진으로 썸네일을 교체했답니다. 덕분에 매주 무엇을 했는지 훨씬 잘 보이는 것 같네요. 매주 남기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1달씩 지날 때마다 지난 1달을 보면 '참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
3.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관람 @부산 모퉁이극장
부산 워케이션 기간 중에 남포역에 있는 모퉁이 극장에 가서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관람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이라 고민 없이 달려갔죠. 조조 5,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작품은 꽤 난해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해석을 많이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2018년이었나? 치앙마이에서 3주간 지냈을 때 어벤져스가 보고 싶어서 극장에 갔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대사는 제대로 못 듣더라도 신선한 경험이었거든요. 내가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 영화를 보는 게 생각보다 좋습니다. 나중에는 외국에서 한국 영화를 보는 게 꿈입니다 :)
4. 영화 <범죄도시 4> 관람 @아리랑시네센터
집 근처에도 아리랑시네센터라고 하는 독립극장이 있어서, 영화 <범죄도시4> 개봉 기념으로 보고 왔습니다. 여기는 모퉁이 극장보다 1천원 저렴한 4천원이네요 헐. 극장이 꽤 괜찮아서 앞으로 시간 잘 맞으면 틈틈이 가보려고요. 영화는 뭐 전편이랑 비슷합니다.
사업자본
기존에 주로 일하던 로컬스티치 약수가 더이상 쓸 수가 없게 되서, 고민이 많았던 4월입니다. 제가 일하는 건 카페나 집, 여기저기서 할 수 있지만 사람들 만나야할 일이 많아서 회의실이나 모임 공간이 꼭 필요했거든요. 그렇다고 회의실만 따로 이용하자니 너무 번거롭고, 사무실을 하나 구하자니 손이 많이 가고 고민이 많은 4월이었습니다.
아마 6월부터는 시청쪽에 있는 로컬스티치에서 지정석으로 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은 기존보다 훨씬 많이 올라가지만, 그만큼 또 열심히 일해서 벌어야죠. 데이터 다루는 것도 재밌고, 컨설팅도 재밌고, 못하는 디자인 조금씩 배워보는 것도 재밌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재밌고, 중간중간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지만 즐거운 부분이 더 커서 앞으로 할 게 많습니다! :)
1. THINGS with PARA System
Todo 앱으로 쓰고 있는 things 3도 Para System으로 세팅해봤습니다.
2. 아이폰 단축어
아이폰 단축어를 잘 쓰면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번거롭게 안 들어가도 되거든요. 그래서 요즘 정교롭게 계속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갤럭시에도 모드 및 루틴이라고 비슷한 기능 있는 거 아시죠? 주변에 갤럭시 쓰는 분들이 많아서 모드 및 루틴 세팅을 많이 도와드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갤럭시 폰이 없다보니 만났을 때만 세팅해줘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취자본
1. 모모스커피 게이샤 원두, 린넨 타올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게 취향입니다. 특히 요즘엔 에스프레소나 드립커피에 푹 빠졌거든요. 서울에서는 약수역에 있는 리사르 커피에 주 1회 정도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가는데, 부산 워케이션 내려가서는 소문으로 많이 들었던 모모스 커피 핸드드립을 마셨습니다. 맛있더라고요. 게이샤 원두도 사와서 아는 분들이랑 나눠 마셨었어요. 린넨 타올도 좋아보여서 하나 같이 사왔습니다.
2. 오닉스 포크5S 전자책 리더기
종이책, 전자책 둘다 좋아하는데 특정 시기에 몰아 읽는 경향이 있거든요. 요즘엔 종이책으로 주로 읽는데 또 시간이 지나다보면 공간 압박이 생겨서 전자책을 읽게 될 겁니다. 아이패드로 주로 읽곤 하는데, 좀 더 집중해서 읽고 싶어서 오닉스를 하나 샀습니다. 전에 쓰던 크레마 사운드보다 훨씬 좋네요. 잘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습관자본
1. 디정클 가계부 모임 #돈관리
8박 9일의 부산 워케이션이 있어서 여행/숙박 비용이 발생했고, 식비+주거 부분이 항상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외에 옷 구매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전자기기 구매하다 보니 지출이 확 뛴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1월부터 4월까지 패턴을 보니 딱 지출 상한선이 있어서. 이 이상은 넘지 말도록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
2. 디정클 플래너 모임 #시간관리
한 달로 일정을 보면 별로 기록이 안되어 있더라도, 뭔가 꽉 채워진 느낌이 듭니다. 이걸 주간이나 일간으로 바꾸면 텅텅 비어있거든요. 기록이 그런 거 같습니다. 매일/매주는 기록할 게 없는 것 같아도 뭔가를 꾸준히 적다보면 한 달 분량이 됐을 때 제법 근사합니다.
3. 디정클 WF 모임
4월의 슬로건은 '좋은 파장으로 공간을 채운다'였습니다. 책 <운의 알고리즘>에서 봤던 문장이에요. 평달보다는 여유로웠던 한 달이었고요. 그래서 중간에 부산 워케이션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8박 9일의 워케이션 중에 일도 하고, 놀러도 다니면서 여행과 일상의 중간에서 양쪽을 오고 갔습니다. WF에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꾸준히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달이 지날 때마다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는데 다시 읽으면 재밌더라고요. 벌써 올해는 네 달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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