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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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해드린 메모리 포켓을 이용해 여행노트와 문화노트를 꾸며보았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그 곳에 대한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그렇게 티켓,사진,영수증 등흔 적들이 그냥 가지고만 있다가 정리하다가 또는 청소하다가 하나 둘 사라지고 말았죠. 12년도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도 그랬습니다. 여행에서 총무를 맡은 제가 티켓이며 영수증까지 모두 챙겨온 기억이 있는데 제대로 보관을 안해두니 영수증은 어느새 버렸나봅니다.

 




그래도 티켓들이나 여행 가기전 계획 등은 여전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브바인더용 프리섹션에 견출지를 붙여서 연도별/여행별로 분류해놓았습니다. 시작은 12.제주도 여행입니다.




그 뒷장은 언제든 꺼내볼 때 쉽게 찾기 위해 다이소에서 구입한 컬러용지를 활용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직접 꾸며서 활용해도 되고 인쇄해서 사용해도 예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손 맛이 좋아요 :-D)



여행 가기전 계획이나 스케줄표 등도 첨부하면 다음 여행 때 참조하거나 친구들이 물어보더라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 드디어 메모리 포켓이 등장했습니다. 티켓들을 보관할 때 가장 난감한 경우가 따로 분류해놓지 않으면 섞이기 마련이고 장기간 보관시 티켓에 인쇄된 잉크가 날아가버리곤 합니다. 그런 점을 단박에 해결해 줄 녀석이 바로 메모리 포켓이죠. 풀칠을 하더라도 티켓에는 손상이 가지 않고, 테이프로 붙이더라도 다음에 언제든지 꺼낼 수도 있죠. 제 성격상 나중에 재분류(?)를 할 가능성도 있으니 집에 놀고 있는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 살~짝만 붙여놨습니다.     


다음 여행은 13. 내일로 여행.



역시 손 맛이죠. 손 맛. 이럴 때는 정자체를 쓰시는 분이 부럽습니다.




또한 일주일짜리 여행일정표를 활용해서 다녀왔던 시간을 기록합니다. 지금 봐도 어디에 다녀왔는지 한 눈에 쏘옥! 보이네요~




다녀온 관광지의 티켓들도 모두 고이고이 모셔둡니다.




맛집들 명함도 빼놓지 말고요. 괜찮았던 집은 나중에 또 가야하니깐요. :-)



방문하는 역마다 찍는 스탬프도 여행 중의 묘미죠. 묘미. 이 양식은 내일로 가기전에 스탬프 크기를 생각치 못하고 만들어 놓은건데 진영역처럼 스탬프가 큰 역이 있을 줄이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진영역 기준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름 내일로 여행. 내일로 두번 째 묘미는 무엇보다 Railro 티켓이죠. 티켓. 최상단에 붙여줍니다. 그리고 시간 순서에 따라 티켓들을 차례차례 붙여두기도 합니다.




티켓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 받은 팜플렛 등도 펀칭해서 이렇게 심플!




겨울 내일로에 이어서 여름 내일로도 스탬프를 빼먹을 수 없죠. 아쉽게도 여기까지가 여행노트였습니다.




여행노트에 이어 문화노트입니다. 다녀왔던 전시회 티켓들도 이렇게 마스킹 테이프로 깔끔하니 붙여둡니다.



또한 제가 가장 좋아라하는 EBS스페이스 공감 공연의 티켓도 못난 주인때문에 여러번 이사를 하네요.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에서 받은 팜플렛도 펀칭해서 철해놓으니 문화노트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물론 공감에서 받은 팜플렛도 이렇게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 다시 읽어도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 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는 스페이스 공감의 슬로건처럼 바인더를 열면 그 순간의 기록이 있는 제 여행노트와 문화노트는 여전히 ing…입니다.

 

 

여행의 흔적은 고스란히 바인더로 옮겨진다. 그렇게 여행은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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