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독서모임을 마치면서
2019. 9. 26.
다음 주부터 바로 3기로 이어지느라 정신이 없지만 모든 끝에는 기록을 남겨놓아야 후회하지 않더라. 어제부로 독서모임 2기 활동이 끝났다. 지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쏜살같이 지났다. 회사 다니느라, 책 읽고 서평 쓰랴, 독서모임 챙기랴. 예상했지만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던 12주동안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시간은 항상 부족했다. 해내지 못했을 때 가장 먼저 꺼내기 좋은 핑계는 '시간 부족'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해내지 못했을 때보다 그 핑계가 가장 먼저 생각날 때가 가장 괴롭다. 지금 상황을 간단히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가장 쉽게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바쁘다. 시간이 없었다는 말을 가볍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