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樂) 낙엽 5기, 마지막 시간.
독서모임 <1등의 습관>
매일 매일 회사에 출근하듯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바스락 모임에 기분 좋게 출근(?)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모임을 계획했을 당시 '회사 일이 바빠지면 모임 운영은 어떡하지?', '모임 때문에 회사 일을 그르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섰고, 혹여나 모임 시간에 상사가 당장 출근하라고 하는 건 아닐까, 중도하차 해야하는 건 아닐까.
1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걱정들은 정말 가치 있는 걱정이었고, 중간 중간 회사 일이 정말 바빴기도 했고, 모임(회사) 때문에 회사(모임) 일에 영향을 끼칠까 늘 시간 분배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몸에 베이도록 노력했었다. 또한 주말에 출근한 날은 몇 번 있었지만, 다행히 모임 시간과 겹치지 않았다. 모임이 끝나고 가거나, 모임이 없는 날인 일요일에 출근하거나.
그렇게 노력한 덕분일까. 내 삶에 있어서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부분이 현재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모임을 하고 있지 않더라면, '바쁜 업무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하는 거지, 일부러 안 읽는 게 아니다'라고 합리화하고 있지 않았을까.
어떤 일을 계획했을 때 그 일에 투자할 시간에 상당한 여유가 있다면 역설적으로 무슨 일이든 스마트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고 본다. 시간은 한정적이다. 쓰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 곁에 영영 묶어둘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러가지 도구를 통해 시간 관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SMARTER, FASTER, BETTER.
무슨 일이든 스마트하게, 빠르게, 완벽하게.
맛있는 군밤.
보자마자 '노브랜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한 노브랜드.
MH님이 챙겨오신 덕분에 낙엽 식구들 모두 냠냠.
새 가죽 바인더와 새로운 인덱스를 장착하신 BK님, 요즘 바인더 양식도 뚝딱 만들어내시고, 가장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BK님에게 올해 "1등의 습관"은 바인더를 꾸준히 활용하는 습관이 아니었을까.
도서관을 매일 밥먹듯이 드나든 결과 독서왕을 쟁취한 YR님!!! 독서습관만큼은 바스락 낙엽에서 1등의 습관이 아닐까.
이번 주 독서모임은 기존 독서모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MH님이 예전에 인큐(?)에서 교육 받았던 독서법을 토대로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1등의 습관>이 챕터가 8개라, 모임 인원도 8명이고 하니 각각 하나의 챕터씩 맡아서 모임 전에 2개의 키워드를 MH님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이 됐다.
또한 독서 모임을 하기 전 Pre-Action 또한 이전과는 달랐다. 이전에는 발표자가 미리 얘기해주면 소식지에 적어두고 1주동안 그 액션에 관해서 준비해왔다면, 이번에는 MH님이 수,목,금. 3일동안 카드뉴스 형식으로 과제를 내주셨다.
그 중 수요일에 나왔던 프리 액션.
매 주 토요일 오전,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에 당신을 강남으로 이끈 자발적 동기는 무엇입니까?
누구라고 할 것없이 다들 멋진 동기를 말씀해주셨다!
생각과 말뿐인 사람에서 실천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도 하고, 모임을 통해 힐링을 얻고 나 자신을 놓지 않기 위해 토요일 오전에 택시까지 타며 먼 거리를 가로질러 오시기도 하고, 공부를 핑계로 오랫동안 놓게 된 독서를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모임을 위해 전 날 술을 자제하면서까지 참여하기도 하고, 15년이상 토요일에 항상 하던 일정이 있어서 꾸준히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계속 참여하기도 하고, 모임을 통해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말씀하셨다.
다들 정말 정말 멋진 분들!!
서두에 말했듯이 매일 야근에 시달리고, 잦은 술자리가 있음에도 모임에 1년 가까운 시간동안 모임을 이끌 수 있었던 건 '자발적인 참여'와 '성장하는 재미'가 아니었을까. 만약 타의에 의해 참여했거나, '성장'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더라면 편하게 쉴 수 있는 토요일 오전에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다른 일정들은 바뀌더라도, 매주 모임이 시작하면 같은 시간이 진행되는 주간 컬러체크 및 피드백 시간, 이 시간동안 지난 주에 비해 얼마나 발전했는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이야기하면서 다음 주 계획을 수정 보완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진행된 <1등의 습관> 독서 모임,
모임 전, 각자 맡은 챕터에서 2개의 키워드를 MH님에게 말씀드리니 이렇게 키워드가 적힌 두 장을 준비해오셨다. 이 키워드를 토대로 각각의 챕터들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돌아가면서 진행됐다. 책에 나온 예시를 설명하기도 하고,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설명하기도 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니 집중이 쏙쏙.
두 챕터가 끝나면 포스트잇에 그 챕터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토대로 "내가 일을 못하는 이유"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성 모형>, <주인 의식>, <베이즈 인식력>,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집중력 향상 방법>, <확률적 사고>
이 외에도 다양한 키워드들이 적힌 종이에 우리의 생각이 담긴 포스트잇이 붙여졌다.
그렇게 우리의 생각이 담겨있는 포스트들이 붙여지고 나면, 여러 개의 키워드 중에 공통적인 키워드를 다시 한 번 생각함으로써 갯수를 줄여나간다. 총 16가지 키워드를 공통적으로 묶으니 <통제 소재>, <시뮬레이션>, <동기부여> 3개의 키워드가 나왔다. 여기서 다시 1개의 키워드만 남기고 선별하는 작업을 거치니 <시뮬레이션>이라는 키워드만 남았다.
시뮬레이션에 자신이 붙여놓은 포스트잇을 토대로 "내가 일을 못하는 이유", "그 일을 해결할 솔루션", "일주일동안 적용할 사항"을 발표함으로써 그 내용이 과제인 Post-Action으로 뚝딱 만들어졌다. 1주일동안 그 솔루션을 적용해보고 인증하기!
기존의 독서 모임 방식이 아닌 MH님이 인큐에서 배워오신 새로운 방식으로 독서모임을 시도하니 굉장히 신선한 느낌!. 오늘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모임을 하게 되지 않을까. 또한 오늘은 각자 맡은 챕터가 있다보니 모두 책 들고 오시는 기적(?)까지. 덕분에 책 인증 사진은 풍성해졌다!!
낙엽 5기 마지막 모임이기도 하고, 다들 모인 김에 사진도 한 장 찰칵!
바스락 낙엽 6기, 그리고 11월.
앞으로는 어떤 재밌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바스락 카페에도 놀러오세요. :-)
'개인자료 > 바스락모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3P바인더모임] 바스락 낙엽, 따스했던 12월의 이야기. (0) | 2016.12.26 |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모임 낙엽, 세번 째 모임 "책 <여덟단어> 독서모임" (2) | 2016.12.10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모임 낙엽, 사명 쪼개기를 통한 평생계획 구축하기 (0) | 2016.12.06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 낙엽, 첫 번째 모임. 6기 시작 in 강남 뉴코피커피 (0) | 2016.11.18 |
[3P바인더] 바스락(樂) 모임의 시작, 그리고 1주년 페스티벌. (12) | 2016.11.06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 낙엽, 일곱번 째 시간. "나만의 인덱스 만들기" (0) | 2016.10.25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 낙엽, 여섯번 째 시간. 독서모임 "트리거" (2) | 2016.10.16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 낙엽, 다섯번 째 시간. "나만의 세컨드브레인 구축" (6) | 2016.10.12 |
[3P바인더/디지로그] 바스락(樂) 낙엽, 함께 하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마감) (6) | 2016.10.12 |
[3P바인더모임] 바스락(樂) 낙엽, 네번 째 시간. "디지털 정리의 기술" (6) | 2016.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