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블로그에 소홀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자니, 잘 거 다 자고 할 거 다 하고 있으니 핑계대기도 민망하네요!
그래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긴급하지않지만 중요한 '바스락 후기'를 올려야겠습니다~
이번 주는 오랫동안 모임을 가졌던 '알파벳 스터디룸'을 떠나서 '씨맥스 스터디룸'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가격은 더 싸고, 알파벳 스터디룸처럼 폴딩도어도 있고 위치도 나쁘지 않아서 선택했지요.
하지만 막상 씨맥스 스터디룸에 와보니 생각보다 장소가 협소했습니다.
그래서 늦게 오신 몇 분은 발표 들을 때 뒤에서 참관하는 거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ㅋㅋㅋㅋ
이번 주, 모임 주제는 '사명과 평생계획'이었습니다.
바스락 1기 때 한 번 다루고, 그 이후로는 다루지 않다가 바인더를 처음 쓰시는 분들도 많고,
저희 또한 6개월 정도 지났으니 한 번 재점검 할 필요성을 느껴서 지난 달 바인더 코칭 때 진행했던 컨텐츠 그대로
모임에서 한 번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발표는 노란꽃님이 맡아주셨습니다.
'보다 나은 나'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전에 포스팅 했던 '바인더 코칭' 글을 다시 한 번 참조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명이나 평생계획을 사람들에게 쓰라고 하면
'너무 막연하다'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A4 사이즈의 평생계획, 그리고 A5 사이즈의 사명.
이 두 개를 채우기 위해서는 여태까지 살았던 삶을 뒤돌아봐야하고 앞으로의 미래도 설계해봐야하지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 쉽지 않을까요?
'한 번도 써보지 않았고, 한 번에 완성하려하기 때문'
입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방학이 되기 전에 담임선생님은 늘 동그라미 원 하나를 그려서 하루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셨지요.
지금 보면 별 거 아닌 계획이었지만 그 당시에 느낀 기분은 지금 평생계획이나 사명을 마주한 느낌과 비슷할 겁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서 우리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계획 세우기를 통해 달성한 것보다 달성하지 못한 것들이 더 많을테고, 우리는 그 못한 것들에 더 집중하다보니
'달성한 것'들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무엇을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써보고, 다시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점검하고, 재점검을 통해 실현가능한 계획으로 탈바꿈하면 됩니다.
그리고 재점검을 통해 달성하지 못한 것보다 달성한 것들에 더 초점을 맞추어 지속적으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완성은 결코 한 번에 되지 않습니다'
바스락 모임에서는 이 날, 20분동안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사명과 평생계획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두 조로 나누어, 주간계획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스락 모임에서는 지난 주부터 주간계획 피드백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매번 주간계획 피드백 할 때마다 계획된 시간보다 초과한 탓에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피드백할 때 주간동안 '잘한 것, 못한 것, 반성할 것'에 집중하기보다
'일어난 사건'에 집중하다보니 사담이 길어져 원래 취지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꾸기로 한 것이 한 주동안 대표 키워드 2개, 다음 주 키워드 1개를 뽑아
그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만 다루기로 했지요.
키워드로 주간계획 피드백을 2주간 진행해본 결과 시간이 거의 20분 넘는 시간에서 단 7분 정도로 대폭 줄었습니다.
그 나머지 시간은 앞으로 과제 발표나 토론을 하는 데 더 힘 쏟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명과 평생계획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용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주로 모임을 잠시 그만두기로 하신 나누미 새댁님은 예전부터 사명을 작성해오고 있는데
오늘 사명을 다룬다는 얘기를 듣고, 모두 챙겨왔다고 합니다.
각자 사명과 평생계획을 발표하니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서 10년 뒤의 바스락 모임분들 모습이 너무 궁금하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10년 이전에, 1년 뒤의 모습도 너무 궁금하네요!
이번 주에 세웠던 평생계획과 사명의 내용이 아직은 낯간지럽고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10년 뒤에 정말 그 모습이 되어 있다면!?
그 일등 공신은 바로 오늘 세웠던 평생계획과 사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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