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오네모

글 작성자: Yongma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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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이온(AEON)이라는 마트로 출발. 



나와 한 친구는 빵을 골랐고, 다른 한 친구는 고추잡채밥을 골랐는데 이 고추잡채가 정말 맛있었음.


가격은 12위안이 약간 안 됨. (3천원도 안되는 돈)


그렇게 3,4일차 아침은 이거만 먹었다고 한다. 



맞다. 택시VS버스!


전 날 택시vs버스는 토론이 꽤 길어졌음. ㅋㅋㅋㅋㅋ


주로 주장했던 내용들을 보면


택시 측 : 요금이 싸다. 목적지에 확실히 갈 수 있다. 버스 타고 가기엔 너무 멀다.


버스 측 : 요금이 택시와 비교도 안 되게 싸다. 택시비를 아끼면 음식이나 다른 곳에 돈을 쓸 수 있다. 버스체계가 잘 잡혀있다.


일단 택시를 주장했던 친구가 한 발 뒤로 물러나준 덕분에, 저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길을 헤매면 그때부터 택시를 타자고 타협을 했습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는 맥주박물관이었는데, 가다가 해변이 너무 예쁘길래 중간에 내림.


(사실 버스도 거의 종점에 다다라서ㅋㅋㅋㅋ)


역시나 유럽풍 건물들이 즐비해있음.


바닷바람만 조금 약하게 불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버스타러.



칭다오에서 한국사람 정말 많이 봄.


이 중에서도 몇 팀은 한국사람들일듯.





버스 타러 가다가 오륜기가 보이길래 그리로 가봄.




칭다오에서 베이징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렀다는데, 그 기념으로 있나봄.


중국은 더럽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거리를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정말 깨끗.ㅋㅋㅋㅋㅋ


공원에서 자꾸 새가 얼쩡거리길래 뭔가했더니 어떤 아저씨가 새 모양 연을 날리고 계심.ㅋㅋㅋㅋㅋ 현란한 손놀림.ㅋㅋㅋㅋ




둘째 날은 날씨 좋고.



다시 버스를 타고 헤매는 거 없이 맥주거리에 도착. 


밤에 왔으면 맥주거리에서 한 잔해도 됐을텐데, 우리는 스케줄상 맥주박물관이 첫 일정이어서 맥주거리는 포기.



입장권을 구매하고 맥주 박물관에 도착.




칭다오 맥주는 1903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2003년에는 100주년 탑도 세웠네요! 



맥주박물관에서는 이런저런 조형물들이 저희를 반기고 있습니다.



아마 이 곳은 맥주박물관 사무실 같은데,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건물은 아니었음.



여기저기서 간혹 한국말 들림.ㅋㅋㅋ





역시 이런데 오면 인증샷도 찍고.


우리나라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도 영어, 간혹 중국어/일본어도 나오는데 중국은 그런 거 없음.


오히려 영어만 있어도 감사할 정도.


그런데 맥주박물관은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와서 그런지 친절하게 한국말.ㅋㅋㅋㅋ 



관광명소로 AAAA등급을 받았다네요.







맥주 박물관은 칭다오 맥주의 역사나 로고, 병 등 모든 역사를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음.





현재 시중에 파는 맥주도 있고, 단종된 맥주도 다 전시되어 있음.




예전에 맥주 만들 때 사용했던 시설도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오픈.











저기 둥 떠있는 수도꼭지에서 맥주가 아주 콸콸콸 나옴. 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이거 보면서 저거 어떻게 채워질까?


아래에 있는게 다시 올라가는건가? 


아니면 다른 호스가 있는건가? 



결국 다른 투명한 호스가 있었던 걸로 판명.ㅋㅋ 





캡틴 필립스에 선장역으로 나올법한 차림새를 한 외국인도 우리랑 같이 구경중.  



아마 여태까지 생산한 모든 칭다오 맥주가 보관되어 있지않을까.



여태까지 사용했던 칭다오 맥주 마크.



정말 많다. 


하긴 뭐, 역사나 100년이 넘었으니.




맥주공장(박물관)에 가면 뭐다? 


마지막에는 맥주를 마셔야한다. ㅋㅋㅋㅋ



군인일때 하이트 맥주공장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무제한으로 맥주를 제공해줘서 이번에도 기대했음ㅋㅋㅋㅋㅋ



그러나.....


한 잔.... 그것도 친절하게 한국말로 생맥 한 잔...



아쉽게 한 잔씩만 받고, 같이 나오는 땅콩을 받아서 냠냠.


친구가 칭다오 맥주박물관 땅콩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밖으로 나오는 길에 각국의 도시가 사진으로 걸려있었는데


왜 한국은 없어? 하다가 보이니깐 괜히 찰칵. ㅋㅋㅋㅋ




밖으로 나오니 맥주 파는 곳이 있었음.


한 잔만 주는 이유가 있었어....




역시나 여기서도 한국말이 들렸다고 한다.



맥주를 마시기 전에 일단 기프트 샵부터 감. 


이것저것 왕창 쓸어옴.


(뭐뭐 샀는지는 2일차 마지막 사진으로. )




국내에서 하이트 맥주공장 갔을 땐 시중에서 파는 맥주보다 그 곳의 맥주가 정말 맛있었는데

오히려 칭다오 맥주는 시중에서 파는 게 더 맛있었음.

(특히 1일차 때 먹었던 그 생맥주!)



만족 반, 아쉬움 반을 뒤로한채 근처에 있는 타이동루로 이동.

(우리나라 명동같은 곳이라고 하네요.)



신기하게 육교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음. ㅋㅋㅋㅋ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육교를 건너서 타이동루 시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맞다. 여긴 대륙이었어.





뭐 싼 거 있으면 살까 싶어서 돌아다녀봤는데 가격은 국내급. 


그렇게 싸다고 느낀 건 없었음.





타이동루에 오래 있을 이유가 없기에(사실 배고팠기에)


일단 짜모루 시장(짝퉁 시장)으로 이동.



처음에 길거리만 돌아다니다가 왜 아무것도 없지? 했는데 자꾸 사람들이 건물 안 쪽으로 들어가길래 봤더니 그 안이 신세계 ㅋㅋㅋ


역시나 중국답게 빨간색 가득.


여기저기 둘러보니까 정말 짝퉁이 많았는데 사실 살 건 딱히 없었음.




살 것도 없었지만 정말 배고팠음.


여기는 꼬치거리에 위치한 춘화루.


볶음밥과 탕수육, 그리고 새우만두를 시킴. 



단돈 20위안


4천원 안되는 돈인데 양은 2인분은 넘는듯.ㅋㅋㅋㅋ


중국와서 느낀게 밥 정말 많이 준다.



그리고 탕수육, 우리나라 돈으로 약 만원정도. 


이거 먹고 "아, 이게 진짜 탕수육이구나."



그리고 새우만두.


만두 안에 새우가 한 마리 들어있음.


친구가 멋도 모르고 훅 먹었다가 안에 뜨거운 육즙이 들어있어서 입천장이 데였다고 한다.






춘화루에서 맛있게 먹고 나서 꼬치거리로 이동. 



정말 꼬치 요리가 이것저것 많았음.


심지어 불가사리도


이걸 먹을까? 싶었는데 옆에서 사들고 가시더라구요...



진짜 서프라이즈는 여기서부터 시작.ㅋ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었는데 해마.ㅋㅋㅋㅋㅋㅋ



해마 튀김 오른쪽에도 뭔가 정체모를.. 일단 꺼려진다.



그 옆에는 지네, 전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이런 걸 정말 파는구나.


역시 대륙은 대륙.



저런 거 시도도 못해보고 그냥 무난한 두부요리(?)랑 꼬치 하나씩 먹음.


배부른 상태에서 꼬치까지 먹어서 정말 배부름. 



그래서 잠시 쉴 겸 주변 카페로 들어감.


가격이 우리나라랑 다를 게 없음. 그래서 그런지 중국 사람들 아무도 없음.ㅋㅋㅋㅋ


두 테이블 있었는데 두 팀 다 한국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좀 쉬고나니 다시 배고파짐. 



그래서 꼬치거리로 다시 이동.  


전날 고수가 들어간 라면을 먹었다가 다 버렸는데.


제발 고수가 없는 음식을 먹자고 해서 주문할 때 신중을 기함.




먼저 전 날 먹었던 바지락고추볶음. 


언제 먹어도 맛있어.



그리고 안전빵으로 주문한 삼겹살 꼬치, 양꼬치, 오징어꼬치.


정말 맛있음.



맥주 한 잔도 곁들이니 역시 맛있어.



어두컴컴해진 꼬치거리, 배도 채웠겠다. 짜이찌엔.




근처에 천주성당이랑 기독성당이 있었는데 종교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냥 한 번 보고 내려옴. ㅋㅋㅋ



다음은 잔교로 이동. 


칭다오 맥주 로고에도 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관광지. 


야경이 멋있다고 해서 일부러 마지막 스케줄로 잡았다.



이렇게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잔교가 있다.


그런데 솔직히 바다 전망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ㅋㅋㅋㅋ


그냥 파도만 출렁출렁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분명 버스를 탔는데 택시보다 빨랐다고 한다.)



둘째날 샀던 기념품 정리. 


혼자 산 건 아니고, 친구 셋이 같이 산 기념품.


(나중에 저 병따개는 세관에 다 압수당함, 기내로 들고가면 안됐어.....)



그리고 나만 샀던 칭다오 엽서.





다시 야식을 사기 위해 마트로 이동. 


아침에 친구가 먹었던 고추잡채 하나 집음.ㅋㅋㅋㅋ



고추잡채 외에도 싸고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았음. 


우리나라 같으면 하나에 최소 4천원은 했을 듯.



비싸야 7~12위안 정도(1500~2500원 정도)



중국답게 이런 밀가루 음식들이 많았음.


우리는 조리해먹을 수가 없었기에 패스.


사실 조리할 수 있었어도 귀찮아서 패스. ㅋㅋㅋㅋㅋ



이렇게 둘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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