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들과 다르게 신기하게도(?) 학창시절부터 단어 외우는 걸 좋아했습니다. 물론 외우기도 잘 외웠습니다. 그러니 좋아했던 거 같네요. 그래서 토익 처음 접했을 때도 LC보다 RC보다 점수가 더 높은 기현상이 벌어집니다. 지금도 그러네요. RC 고득점을 취득한 토익고수는 아니지만 이제 막 입문하거나 헤매신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작성했던 노트들을 공개합니다.
(글에 신뢰감을 드리고자 RC점수만 공개합니다.)
먼저 RC 오답노트입니다. 정재현 샘이 모질게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 중에 오답노트 관련해서 언급한적이 있는데 그대로 따라해서 지금 사진에 보이는 면에 문제를 적고 그 뒤에 제가 틀린 이유를 적고 관련 해설과 정답을 적어놓습니다.
ex)
정답 - (A)
틀린 이유 - 원래 to 부정사의 목적어자리였으나 목적어 자리인줄 모르고 문장이 끝난 줄 알고 부사를 선택했다.
해설 및 해석 - To v의 목적어 자리. (해설이 잘 되질 않는다면 한글로 적어놓는다.)
그래서 공부가 안될 때나 밥 먹을 때 한번씩 이 오답노트를 들춰보면서 계속 틀리는 문제를 번호 아래에 틀릴 때마다 正으로 체크해놓습니다. 그래서 시험 일주일전쯤은 오답노트를 다 들춰볼 시간이 없기에 그땐 3번이상 틀렸던 문제들 위주로 계속 복습합니다. 신기하게 틀린건 복습해도 계속 틀립니다. 물론 이 RC 문제 오답노트는 일정 수준까지 올랐을 때 해야 효과가 큽니다. PART5&6 합쳐서 52문제 중에 20~30개 맞는데 오답노트 하면 그 양도 상당할 뿐더러 하다가 그냥 지쳐버립니다. 보통 맞는 개수가 40개 이상 넘어갈 때 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45개 이상 넘어갈수록 '어차피 거의 다 맞는데 뭐하러 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슬럼프 겪기 딱 좋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 잘 잡아줘야 합니다.
이건 Part 7 노트인데요. 워낙 팟세븐이 약해서 이렇게 저만의 방식으로 정리해두었습니다. 틀린 문제나 찍어서 맞춘 문제를 정답과 그 정답에 맞는 해당지문을 같이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패러프레이징 된 곳을 저렇게 원으로 표시하면서 단어를 꽤 알아서 해석은 잘되는데 유형을 몰라서 틀리는 문제들을 대비하기 위해 계속 유형을 대비해나갔습니다.
Part7은 틀리는 유형을 살펴보면
1. 단어나 문장이 익숙치 않아서
2. 패러프레이징에 약해서 (동의어 뿐만 아니라 문장의 패러프레이징)
3. 넘겨짚는 버릇 때문에 또는 성격이 급해서 + 시간이 부족해서 넘겨짚거나 급한 마음에 대충 찍어서.
보통 이 세가지 유형입니다. 단어나 문장이 익숙치 않다면 방법 없습니다. 모를 때마다, 틀릴 때마다 계속 반복 숙달 해야합니다. 그냥 단어장 외우듯이 외우는 게 아니라 주로 어떤 품사(단어)들과 같이 쓰이는지 왜 익숙치 않았는지 꼼꼼히 분석 해야합니다. 또한 패러프레이징에 약하신 분들은 바로 위 사진처럼 정리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NOT 문제를 제외한 문제들을 정답과 해당 지문을 적어놓고 계속 유형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유형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단어어대로 끊어읽거나 문장 구조에 약하신 분들입니다. 문법에 조금 더 신경 쓰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동의어 정리. immediate의 동의어로 1. direct 2. current가 나온 적이 있는데 당연히 다이렉트지. 하고 찍었다가 틀린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정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이렇게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팟세븐을 풀 때마다 동의어만 유독 많이 틀리시는 분이 계시다면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은근히 PART5,6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거는 정재현 RC에 있는 필수암기 항목들인데요. 어느정도 실력에 오르신분들은 기본서를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안 보기도 그렇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이렇게 복습하는 차원에서 노트에 따로 옮겨두었습니다.
이건 LC PART1 문장들이네요. 틀리거나 애매한 문제들을 꼬박꼬박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단어장! 닥치는대로 다 적었습니다. 단어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기때문에 뜻은 몰라도 느낌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reluctant가 문제에 나왔는데 만약에 뜻을 모르더라도 '아 이거.. 좀 불길하거나 안좋은 단어인데' 이런식으로라도 유추할 수있게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단어라도 있으면 몽땅 적었습니다. 단어장이라고 해서 단어만 적기보다는 왠만하면 문장 위주로 적는게 좋습니다. 당장은 외우기 힘들어도 하나의 세트로 인식되어 머리속에 들어오면 RC 모든 PART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P.S
RC 점수땜에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 오답노트나 단어장 작성을 귀찮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중에 나와 있는 단어장을
그냥 눈으로 읽기보다 자신이 풀었던 문제에서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들을 따로 정리하시는 편이 훨씬 도움이 많이됩니다. 뭐랄까. 한번 풀어봤고. 자신의 글씨체로 적었기에 아무래도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악필분들 죄송) RC 답답하셨던 분들 많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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